아프리카TV가 202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플랫폼과 광고 매출이 쌍끌이한 것이 주요 원인이며,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숲'을 출시하며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TV, 플랫폼과 광고 매출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아프리카TV가 2023년 '훨훨' 날았습니다.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매출액 3476억 원, 영업이익 9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TV가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플랫폼과 광고 매출이 쌍끌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간 플랫폼 매출은 25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광고 매출은 8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어났습니다.
플랫폼 매출은 별풍선 (기부경제선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지난해 최고 화질을 1440p로 상향하고, 개인화 서비스 'MY+'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광고 매출은 게임사의 비중이 큰데, 지난해 전반적으로 게임산업이 부진을 겪다보니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단 지난해 4분기 콘텐츠형 광고가 크게 성장을 보였습니다.
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숲'으로 서비스명 변경...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아프리카TV는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특히 경쟁 플랫폼으로 분류되던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아프리카TV로 이용자 유입이 기대됩니다. 이에 발맞춰 아프리카TV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스트리머·유저 친화적인 플랫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아프리카TV는 오는 3분기 내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을 숲 (SOOP)으로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퀀텀점프'에 나섭니다. 숲은 아프리카TV가 개발중인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숲은 AI를 이용한 동시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유저들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아프리카TV는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점차 개편해나갈 계획입니다.
아프리카TV는 또한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아프리카TV는 회사의 성장과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투명성, 구체성 및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기초로 균형적인 주주환원의 기준을 마련해 공시하고,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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