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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한국으로 위스키 택배 시 FTA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by 티스토리 애독자 2025. 3. 6.

해외에서 주류를 수입할 때 관세와 세금은 항상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를 한국으로 택배로 보낼 경우 약 150%의 세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여기서 희망적인 소식은 한국-영국 FTA를 통해 관세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가능한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주류 수입, 왜 이렇게 복잡할까?

위스키를 포함한 주류는 목록통관이 불가능하며 정식 수입신고를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관세 20%, 주세 72%, 교육세(주세의 30%), 부가세 10%가 중첩되어 총 약 150%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짜리 위스키를 수입하면 15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죠. 하지만 여기서 FTA가 빛을 발합니다.


2. 한국-영국 FTA, 무엇이 달라지나?

2021년 발효된 한국-영국 FTA는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 전역에 적용됩니다. 이 협정에 따라 위스키(HS 코드 2208.30)의 관세율이 20% → 0%로 인하됩니다. 다만, 주세·교육세·부가세는 여전히 부과되므로 전체 세금에서 약 20%만 절약되는 셈이죠. 예시로 들었던 100만 원짜리 위스키의 경우, 관세 20만 원을 제외한 130만 원의 세금이 남습니다.


3. FTA 혜택 받기 위한 필수 조건

관세 감면을 적용받으려면 원산지 증명서(C/O)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소액 물품(1,000달러 미만)은 증명서 없이도 인보이스에 FTA 관련 문구를 기재하거나 판매자 영수증에 서명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택배로 보내는 위스키가 700달러라면 서류 없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죠. 단, 정확한 HS 코드 기재수출자·수입자 정보가 명시되어야 합니다.


4. 현실적인 어려움과 해결책

문제는 서류 미비입니다. C/O 발급이 어렵거나 인보이스에 FTA 문구가 누락되면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또한, 과세 가격이 실제 거래액과 다르게 책정되면 추가 세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거래 증빙 자료를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복잡한 절차가 부담스럽다면 관세사나 통관 대행사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실제 사례로 보는 FTA 효과

최근 A씨는 스코틀랜드에서 500달러 상당의 위스키를 택배로 수입하며 FTA를 적용받았습니다. 인보이스에 “한국-영국 FTA 적용”이라 기재하고, 소액 물품 특례를 활용해 관세 20%를 절약했죠. 하지만 주세와 부가세는 그대로 부과되어 총 약 120%의 세금을 냈습니다. 이처럼 부분적 절감이 가능하지만, 전체 비용을 미리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전문가의 조언: “서류 준비가 핵심”

관세사들은 “FTA는 준비만 잘하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HS 코드 확인, 원산지 증명 절차, 소액 특례 여부를 꼼꼼히 검토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택배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예상치 못한 통관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7. 미래 전망: FTA가 열어갈 기회

한국-영국 FTA는 위스키뿐 아니라 양국 간 무역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영국의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한국에서 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관련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 주류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가 되겠죠.


8. 결론: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 FTA 적용 가능: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는 한국-영국 FTA로 관세 0% 적용.
  • 필요 서류: 원산지 증명서 또는 인보이스·영수증에 FTA 문구 기재.
  • 주의사항: 주세·부가세는 그대로 부과되며, 서류 미비 시 혜택 박탈 가능성 있음.

이제 스코틀랜드의 프리미엄 위스키를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부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FTA를 활용한 성공적인 수입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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