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m2 브래들리전차,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 전차를 어떻게 격파했나?

미군m2 브래들리전차는 보병전투차로서 전차급의 화력과 방어력을 갖춘 장갑차입니다.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군의 T-72 전차를 다수 파괴한 전력이 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 전차와 맞붙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브래들리전차의 특징과 성능,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활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래들리전차란?

브래들리전차는 미군이 1970년대에 개발에 착수해 1980년에 양산한 보병전투차 (IFV)입니다. 미군에 도입된 브래들리는 1991년 걸프전을 시작으로 이라크 작전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브래들리전차는 2차세계대전 미 12집단군 사령관이었던 오마르 브래들리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브래들리전차는 전장에서 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지만 경량 전차급 전투 역량을 갖추고 있어 통상 전투차로 평가됩니다. 브래들리전차는 25㎜기관포와 토우 (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갖춘 '탱크 킬러'로, 전차를 깨부순 실전 기록을 가진 유일무이한 장갑차로 전해집니다.

 

브래들리전차의 특징과 성능

브래들리전차의 주무장은 M242 25mm 부쉬마스터 기관포입니다. 이 기관포는 철갑탄/고폭소이탄 등을 사용하며, 탄종에 따라 다르나 대략 유효사거리 2km급입니다. 반자동 단발, 완전자동 저속모드 100발/분당, 완전자동 고속모드 200발/분당의 사격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브래들리전차의 부무장은 TOW 대전차 미사일입니다. TOW 미사일은 유도선을 이용해 목표물을 추적하며, 최대사거리는 3.75km입니다. TOW 미사일은 900mm의 방호강도를 가진 철갑을 관통할 수 있으며, 전차뿐만 아니라 헬리콥터나 저고도 비행기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브래들리전차의 방어력도 탁월합니다. 브래들리전차는 승무원의 출입이 용이한 구조 덕분에 탑승 인원의 생존율 또한 높은 편입니다. 브래들리전차의 차체 하부에는 대전차 지뢰 방호를 위해 강철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어 설비도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브래들리전차는 특정 철갑탄과 로켓 추진 수류탄 등 여러 탄약에 대한 방어가 강하고, 화력·기동성을 비롯해 다양한 면에서 러시아군의 장갑차 성능을 넘어섭니다.

 

브래들리전차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활약

브래들리전차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 전차와 맞붙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23년 12월 27일 5억 달러 (약 6495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브래들리전차,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전투 차량과 고기동성 포병 로켓시스템 (HIMARS·하이마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래들리전차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전차를 상대로 상당한 전과를 기록했습니다. 브래들리전차는 이라크군의 옛 소련제 T-72 전차를 다수 파괴했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 전차들 역시 T-72 계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대비해 남동부 전선 곳곳에 대전차 장애물, 지뢰밭 등을 설치해뒀습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20만㎢ (한반도 면적 약 22만㎢)에 걸쳐 지뢰를 깔아놓은 탓에 진격이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 브래들리전차 덕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으로 브래들리전차의 활약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