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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상품명이 다를 경우 환불은 가능할까?

by 티스토리 애독자 2025. 3. 10.

최근 한 소비자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아디다스 제품을 구매한 뒤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했다. 판매자가 ‘파이어버드’ 라고 명시해 올린 게시글을 확인하고 구매를 진행했으나, 실제 수령한 제품은 ‘유로파’ 였다는 것. 이 소비자는 “사진은 있었지만, 명시된 모델명을 신�하고 구매했다”며 당혹감을 토로했다. 이처럼 상품 정보가 실제와 다를 경우 소비자는 어떤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까?


“파이어버드인 줄 알았는데 유로파”… 사진만으로는 부족했다

해당 구매자는 플랫폼 게시글에 ‘파이어버드’ 라는 모델명이 확실히 기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품을 수령한 후, 태그나 라벨에서 ‘유로파’ 라는 표기를 발견하며 혼란이 커졌다. 판매자는 제품 사진을 올렸지만, 모델명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거래한 탓에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이 사례는 중고거래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불일치’ 의 전형적인 예시다. 특히 패션 아이템의 경우, 비슷한 디자인 의 제품이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구매 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시된 정보와 다르다면 환불 가능할까?” 전문가 조언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에서 상품 설명과 실제 물건이 다를 경우 소비자는 계약 해제 및 환불을 요구할 권리 가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제15조 에 명시된 ‘계약 내용과 다른 상품 제공 시 소비자 보호’ 조항에 근거한다.

단, 판매자의 고의성 여부 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만약 판매자가 사진을 통해 제품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 했고, 구매자가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경우 분쟁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모델명이 명확히 기재 되어 있었다면, 구매자의 주장이 더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중고거래 플랫폼의 분쟁 해결 기준 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플랫폼은 ‘상품 정보 오류’ 를 신고 사유로 명시하고 있으며, 증빙 자료(채팅 기록, 상품 사진 등)가 있을 경우 환불이나 교환을 적극 지원한다.


“판매자와 먼저 소통하라”… 절차 따라가기

  1. 판매자와 직접 협의
    • 첫 단계는 반드시 판매자에게 연락 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 대부분의 판매자는 평판 관리를 위해 협조적일 수 있다.
    • “제품이 설명과 달라 환불을 요청한다”는 사실을 채팅으로 명확히 기록 해둬야 한다.
  2. 플랫폼에 분쟁 조정 요청
    •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거나 협의가 어려울 경우, 플랫폼 고객센터에 공식적으로 신고 한다.
    • 구매자 보호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플랫폼이라면 결제 증빙과 대화 기록 을 제출해야 한다.
  3. 소비자원 또는 법적 대응
    • 플랫폼 내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을 신청 하거나, 민사 소송 을 검토할 수 있다.
    • 단, 소액 분쟁의 경우 시간과 비용 대비 효율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예방이 최선… 구매 전 체크리스트

  • 모델명 세부 확인
    • 제품명 외에도 시리즈 넘버, 출시 연도 등을 추가로 검색해 일치하는지 확인.
  • 사진 확대해서 보기
    • 라벨, 태그, 로고 등 세부 사항이 선명히 보이는 사진 을 요청할 것.
  • 판매자 평가 확인
    • 과거 거래 후기 에서 신뢰도를 파악. 특히 가품 이슈가 있는 제품은 리뷰를 꼼꼼히 살핀다.

“밑져야 본전”… 소비자 권리 찾아行動하라

이번 사례에서 전문가는 “판매자와의 대화 시도가 첫걸음” 이라고 강조했다. 중고거래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만, 분쟁 발생 시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명시적 계약 내용 위반 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판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플랫폼의 책임 강화 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AI를 활용한 상품명 자동 검수 시스템” 도입이나 “가품 감별 서비스”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마무리: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상품 정보가 명확하지 않은 채 ‘사진으로만 판단’ 해야 하는 중고거래의 특성상, 구매자와 판매자 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주의 의무플랫폼의 감독 역할 이 결합된다면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이 구매자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과감히 환불을 요구할 용기 를 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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