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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와인의 천재 장 뤽 뛰느방과 그의 대표작 샤토 발란드로

by 티스토리 애자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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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와인 참고 이미지

 

가라지와인이란 무엇일까요?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가라지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전통적인 대규모 포도밭과 양조장이 아닌 작은 규모에서 고품질로 소량만 생산하는 와인을 말합니다. 가라지와인은 199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품질과 소장가치가 높아 세계적인 명품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라지와인은 컬트와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컬트와인은 오래 전부터 이어온 가족단위의 포도원 중 좋다고 소문난 와인을 말합니다. 가라지와인과 컬트와인의 차이는 가라지와인이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와인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한 반면, 컬트와인은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가라지와인을 본격적으로 널리 알린 인물이 바로 장 뤽 뛰느방 (Jean Luc Thenuvin)입니다. 그는 와인메이커, 네고시앙이자 컨설턴트로 와인 좀 안다는 사람 (?)은 모를 수 없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장 뤽 뛰느방은 알제리에서 태어나 은행업에 종사하던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며, 와인에 대한 그의 열정은 차고 넘쳤습니다. 그는 와인 샵을 열어 와인을 팔면서 무역상 역할을 하다가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와인을 만들었는데, 기가 막힌 양조기술 덕분에 질투와 찬사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의 아내도 물론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장 뤽 뛰느방은 가라지 와인의 대표작으로 샤토 발란드로 (Chateau Valandraud)를 만들었습니다. 샤토 발란드로는 생떼밀리옹 (Saint-Emillion) 지역 아주 작은 포도밭에서 기적을 만든 와인으로, 메를로 (Merlot)를 주 품종으로 하며 까베르네 프랑과 까베르네 소비뇽을 블랜딩하고 새로운 오크통에서 100% 숙성했습니다. 향이 너무 좋아서 황홀했던 체리, 커피콩 아로마에 목구멍으로 술술 와인이 들어가는 맛은 잊을 수 없습니다. 잘 익은 와인이란 게 이런 맛이지요. 샤토 발란드로는 2012년부터 생떼밀리옹 그랑 크뤼 클라쎄 1등급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라지와인의 천재 장 뤽 뛰느방과 그의 대표작 샤토 발란드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라지와인은 소량 생산되는 혁신적인 와인으로, 품질과 소장가치가 높아 세계적인 명품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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