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손의료보험 2세대에서 4세대로의 전환 관련 질글이 화제다. 보험료 인상 통보를 받은 가입자들이 새로운 세대 보험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기존 계약 유지와 4세대 전환 시 발생하는 보장 내용 변화를 중심으로 핵심 사항을 정리했다.
■ 전문가들 "보험료 차이 적으면 2세대 유지 권고"
보험사로부터 "적립부분 준비금 소진"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 통보를 받은 A씨(34) 사례에서 시작된 이 논란은,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발생하는 혜택 축소 문제를 부각시켰다. 다수 보험전문가들은 "보험료 차이가 1만 원 내외라면 기존 2세대 유지가 더 유리하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B 전문가는 "2세대 실손은 급여·비급여 각각 90% 보장에 반해, 4세대는 급여 80%, 비급여 70%로 보장률이 하락한다"며 "특히 통원치료비 공제액이 1-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증가하는 등 실제 부담금이 크게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세대별 주요 차이점 비교
2세대 실손 | 4세대 실손 | |
---|---|---|
급여 보장률 | 90% | 80% |
비급여 보장률 | 90% | 70% |
통원치료 공제액 | 1-2만 원 (또는 10%) | 3만 원 (또는 30%) |
MRI 한도 | 연 300만 원 | 연 200만 원 |
도수치료 한도 | 연 50회 | 연 30회 |
무사고 할인 | 해당 없음 | 2년 시 10% 할인 |
C 전문가는 "4세대의 경우 비급여 항목에서 도수치료·주사료·영상검사 등에 별도 한도가 적용된다"며 "만성질환자나 한방치료를 자주 받는 경우 보장 격차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전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 기존 특약 연계성 : 상해보험 등 다른 특약을 함께 이전할 경우 추가 비용 발생
- 한도제도의 변화 : 4세대는 "사고당 보장한도" 대신 "연간 보장한도" 적용
- 재가입 조건 : 4세대 해지 후 재가입시 최신 상품만 가능한 점 확인 필요
D 전문가는 "4세대 전환 시 보험료는 30% 정도 절감되지만, 실제 100만 원 병원비 발생 시 2세대는 10만 원, 4세대는 20만 원을 본인 부담해야 하는 구조"라며 "저축 요소가 없는 순수 보장형이라면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가입자 맞춤형 선택 가이드
- 4세대 전환 적합자
- 젊고 건강하며 병원 이용 빈도 낮은 경우
- 보험료 부담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때
- MRI 등 고가 검진을 거의 받지 않는 경우
- 2세대 유지 권장자
- 만성질환 보유자 또는 수술 계획이 있는 경우
- 한방치료·도수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경우
-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 가입자
E 전문가는 최종적으로 "2023년 12월 새롭게 출시된 5세대 실손보험과의 비교도 필수적"이라며 "디지털 전용 상품 중에서는 보장 범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하니 보험사 별 상담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24년 1월 기준 4세대 실손보험 전환 문의가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며 "모든 보험 전환은 기존 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계약 내용을 출력해 비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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