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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피절제술 화상수술비, 왜 보험사는 지급을 거절할까?

by 티스토리 애독자 2025. 2. 8.

 

1. 가피절제술 vs. 가피절개술: 보험 지급 여부의 갈림길
보험금 청구 거절의 첫 번째 열쇠는 "가피절제술"과 "가피절개술"의 차이에 있습니다.

  • 가피절제술은 괴사된 조직을 완전히 제거해 신선한 조직을 노출시키는 수술로, "절제"에 해당해 화상수술비 보장 대상입니다.
  • 반면 가피절개술은 괴사 조직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절개만 시행하며, "절제"가 아니므로 일반적으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문제는 보험사가 두 수술을 혼동하거나, 수술 기록이 명확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2. "심재성 2도 이상" 진단: 보험사의 숨은 조건
화상수술비는 대부분 "심재성 2도 이상" 화상을 전제로 합니다.

  • 심재성 2도 화상은 진피층 깊은 부분까지 손상된 상태로,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3~8주 치료 기간이 소요됩니다.
  • 보험사는 진단서에 "심재성 2도"라는 명시적 기록을 요구합니다. 질병코드(T23 등)만으로는 부족하며, 의사의 소견서에 반드시 해당 문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의료 기록에 "심재성 2도"가 누락되면, 3도 화상이라도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3. "근층 포함 여부": 종수술비 vs. 화상수술비의 혼선

  • 종수술비는 근육층(근층) 이상의 수술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피하 지방층만 절제된 경우 1~5종 수술비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반면 화상수술비는 "심재성 2도 이상 화상으로 인한 수술" 자체를 보장하므로, 근층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 대상입니다.
    보험사가 종수술비 기준을 화상수술비에 적용하는 것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4. EDI 코드와 의료기관 선택: 보이지 않는 장벽

  • EDI 코드(의료행위 코드)는 수술 내용을 보험사에 증명하는 핵심 서류입니다. 가피절제술의 경우 해당 코드가 진료비 세부내역서에 기재되어야 합니다.
  •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에서는 EDI 코드가 부여되지 않아, 양방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보상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금융감독원 민원: 최후의 카드이자 해결책
모든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보험사가 고집을 부린다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해야 합니다.

  • 준비 서류: 진단서(심재성 2도 이상 명시), 수술 기록지, EDI 코드 포함 세부내역서, 보험 약관 사본.
  • 전문가 조언: 손해사정사나 보험전문가와 협력해 보험사의 거절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험금을 받으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1. 진단서 재확인: "심재성 2도 화상" 문구와 질병코드(T23)가 모두 기재되었는지 확인합니다.
  2. 수술 기록 요청: 병원에 가피절제술 내용과 EDI 코드가 포함된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발급받습니다.
  3. 보험 약관 대조: "화상수술비" 담보 조항에서 "절제" 행위와 "심재성 2도 이상" 조건을 찾아 보험사 주장과 비교합니다.
  4. 양방 병원 치료 증명: 한의원이 아닌 양방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지 확인합니다.
  5. 금감원 상담: 보험사와 2차 청구 후에도 거절당하면 1577-7600(금융감독원 콜센터)로 즉시 연락합니다.

"왜 보험사는 가피절제술을 인정하지 않을까?"
결국 이 문제는 보험사의 약관 해석 차이의료 기록의 불명확성에서 비롯됩니다. 보험 가입자 입장에선 복잡한 의료 용어와 보험 규정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_정확한 서류와 전문가 도움_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화상 치료는 장기화될 수 있으므로,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시간을 투자해 꼼꼼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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